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나와라!'
미국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플레이오프 최고 돌풍을 이어가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뉴욕 닉스를 제쳤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마크하면서 NBA 파이널행을 이뤘다. 이제 올 시즌 NBA 승률 1위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만난다. NBA 파이널 7전 4선승제 승부를 준비한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뉴욕과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125-108로 이겼다. 매 쿼터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1쿼터에 25-24로 근소하게 앞섰고, 2쿼터에 조금 더 달아나면서 전반전을 58-54로 끝냈다. 3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리면서 92-77을 만들었다. 4쿼터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승리를 매조지었다.
파스칼 시아캄이 선발 출전해 36분 8초 동안 뛰면서 3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1득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큰 힘을 보탰고, 오비 토핀(18득점 6리바운드), 앤드류 넴바드(14득점 8어시스트 6스틸), 마일스 터너, 토마스 브라이언트(이상 11득점), 애런 네스미스(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마크했다.
인디애나는 접전 끝에 또 한 번의 업셋에 성공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뉴욕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8-135로 이겼고, 2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114-109로 승리했다. 3차전 홈 경기는 100-106로 졌다. 하지만 4차전 홈 경기를 130-121로 잡고 3승 1패를 마크했다. 5차전 원정 경기는 94-111로 패했으나 6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뉴욕의 추격을 뿌리치고 NBA 파이널로 향했다.
올 시즌 50승 32패 승률 0.610을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올랐다. 4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라운드에서 5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눌렀다.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는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1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 1패로 꺾었다. 이어서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3번 시드 뉴욕마저 제압하면서 돌풍을 태풍으로 바꿔놓았다. 동부 콘퍼런스 챔피언이 되면서 밥 쿠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인디애나와 NBA 파이널을 치를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 최고 성적을 썼다. 68승 14패 승률 0.829로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서부 콘퍼런스 1번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1라운드에서 8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4연승을 올렸다.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 너기츠와 만나 접전 끝에 4승 3패로 시리즈를 끝냈다. 이어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4승 1패로 제압하고 오스카 로버트슨 트로피(서부 콘퍼런스 우승 트로피)를 쥐고 NBA 파이널에 서게 됐다.
NBA 파이널은 6일부터 시작된다.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1, 2차전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홈, 3, 4차전은 인디애나의 홈에서 벌어진다. 5차전은 다시 오클라호마시티의 홈, 6차전은 인디애나의 홈, 7차전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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