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타 쳤는데 7회말 만루찬스 놓친 아쉬움 컸다…KKK로 주춤, 샌프란시스코 연장 끝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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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하나를 쳤지만, 찬스에서 침묵했다. 특히 7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아쉬움이 컸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서 연장 10회 끝 0-1로 졌다. 33승2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했다. 34승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0-0이던 1회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투수 스테판 코렉을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6구 85.9마일 슬라이더가 낮게 들어왔다. 이정후는 힘차게 걷어 올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역시 0-0이던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풀카운트서 7구 92.2마일 커터가 바깥쪽 높은 코스에 들어오자 방망이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공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면서 루킹 삼진.

이정후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0-0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1B1S서 3구 바깥쪽 94마일 포심을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6번째 도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에게 이날 가장 아쉬운 순간은 7회말이었다. 역시 0-0이던 2사 만루였다. 우완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에게 2S서 3구 바깥쪽 낮게 깔린 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경기는 득점 없이 팽팽하게 흘러갔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에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올라왔다. 선두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우전안타를 쳤다.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번트 자세를 취했으나 2B서 강공으로 전환, 깊숙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엘리엇 라모스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면서 2아웃. 이정후는 2사 1루서 삼진을 당했다. 2B2S서 5구 바깥으로 흐르는 91.4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결국 샌디에이고가 10회초에 먼저 점수를 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에 들어갔다. 테일러 웨이드가 희생번트를 성공해 1사 3루가 됐다.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득점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10회말에 2루에 들어갔다. 크리스티안 코스가 3루 방면으로 역시 희생번트를 댔다. 이정후를 3루에 보내면서 1사 3루 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맷 채프먼의 타구가 전진한 샌디에이고 3루수 이글레시아스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이정후는 홈으로 파고들지 못했다. 계속된 2사 3루 찬스서 제르어 엔카나시온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종료. 이정후는 이날 5타수 1안타에 삼진 세 차례를 당했다. 시즌 타율 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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