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男학생, 女교사에 중요부위 노출 “XX 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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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에게 중요부위를 노출한 초6 남학생./KBS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 교사를 상대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3일 KBS에 따르면, 6학년 남학생은 최근 보건실로 찾아가 '신체 주요 부위'가 아프다며 연고를 발라 달라고 요구했다. 교사가 거절하고 돌려보냈는데도 다시 찾아와 두 차례에 걸쳐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했다.

보건교사에게 중요부위를 노출한 초6 남학생./KBS

피해 교사는 “저한테 (신체 부위를) 들이밀면서 '저 XX 해야 돼요?' 이렇게 저한테 물어봤다”고 말했다.

교사는 교육청에 신고했고, 교권보호위원회는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며, '교권 침해 행위'로 인정했다.

경찰도 강제 추행 혐의로 남학생을 입건했다.

그러나 학생에게 내려진 처분은 특별교육 10시간 이수였다.

이 일로 우울증을 앓게 됐다는 교사는 가해 학생을 마주칠 수 있다는 게 가장 무섭다고 말했다.

피해 교사는 "걔가 보건실로 들어오는 거를 누군가 목격한 사람이 '너 가지 말아라' 이렇게 하는 것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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