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공항에서 비르츠의 하이재킹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30일 '비르츠가 전용기를 타고 리버풀로 이동해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적료는 1억 2600만파운드(약 2343억원)이 될 것'이라며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리버풀은 프림퐁의 메디컬 테스트를 끝냈고 프림퐁의 레버쿠젠 동료 비르츠 영입도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비르츠는 지난 2019-20시즌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레버쿠젠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비르츠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렸다. 22살의 신예 비르츠는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29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30일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오랫동안 보도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 영입에 너무 자신감이 넘쳤다'며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을 결심한 것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충격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주전 비르츠의 부모로부터 약속을 받았고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 영입 진행 속도를 늦췄다.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을 위해 영국으로 향하는 것이 알려지자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은 비르츠를 마지막으로 한 번 만나보기로 결정했다. 공항 근처의 호텔에 스위트룸을 마련했고 비르츠는 리무진으로 공항에서 픽업된 후 호텔 지하주차장을 통해 눈에 띄지 않게 스위트룸으로 이동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인 에베를과 프로인트, 감독위원회의 칼 하인츠-루메니게와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CEO 드레센이 비르츠와 만났고 콤파니 감독은 비르츠와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거부한 것은 무시알라와의 경쟁이 너무 치열한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비르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시스템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갈 수 없을까 두려워했다'고 덧붙였다.
스폭스는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비르츠의 마음에 파고들었다. 리버풀은 비르츠를 중심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명확한 모델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 '비르츠가 영국으로 향하기 전에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와 만남을 가졌다. 비르츠는 비공개 방에서 콤파니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콤파니 감독은 비르츠에게 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노트북을 사용해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가 팀에 합류하도록 설득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이미 비르츠가 거부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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