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30명 앞에서 열린 두 번째 '현대가 더비'...'0-1→3-1' 전북, 울산에 역전승! 13G 무패+3R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전북 현대./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가 울산 HD와의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전북은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과의 정규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송범근-김태환-홍정호-김영빈-김태현-강상윤-박진섭-김진규-전진우-티아고-송민규가 선발 출전했고, 김정훈-최철순-보아텡-진태호-박재용-연제운-이승우-이영재-권창훈이 대기했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현우-최석현-서명관-김영권-루빅손-이청용-정우영-보야니치-고승범-엄원상-에릭이 먼저 나섰고, 문정인-이재익-황석호-김민우-강상우-이진현-라카바-윤재석-야고가 벤치에 앉았다.

울산 HD./프로축구연맹

먼저 웃은 팀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반 11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에릭이 높은 위치에서 박진섭의 볼을 가로챘고, 엄원상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을 이청용이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울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문전 앞으로 높게 올려준 공을 송민규가 헤더슛으로 연결했고, 조현우 골키퍼에게 첫 슈팅이 막히자 송민규가 세컨볼을 골로 연결했다.

박진섭./프로축구연맹

양 팀의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전북은 후반 42분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이 흘러나온 상황에서 김영빈의 헤더 패스를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고, 조현우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박진섭이 발끝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8분 전북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카바의 볼을 이영재가 가로챘고, 왼쪽 측면을 침투하던 이승우가 볼을 이어받았다. 이승우는 욕심 내지 않고 반대편에 쇄도하던 티아고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티아고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결국 전북이 3-1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에 선착하며 선두(승점 35점) 자리를 지켰다. 또한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림과 동시에 지난 1라운드 로빈에서 당한 '현대가 더비' 패배를 설욕했다.

FC안양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17라운드 경기./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17라운드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대전이 1분 만에 터진 마사의 선취골로 앞서나갔지만 안양이 후반 8분 마테우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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