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제대로 사고치나…'굿보이' 첫방 4.8% 출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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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굿보이'/JTBC '굿보이'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가 첫 회 시청률 4.8%를 기록하며 '굿 스타트'를 알렸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굿보이'는 윤동주(박보검), 지한나(김소현), 김종현(이상이), 고만식(허성태), 신재홍(태원석)의 가장 뜨거웠던 순간으로 포문을 열었다. 국가대표 선수 시절, 이들은 각자의 포디엄에서 승리의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성화가 꺼지면 영웅도 잊히기 마련. 국가대표 특채로 경찰이 됐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차가웠다.

JTBC '굿보이'/JTBC '굿보이' 영상 캡처

불의를 참지 못해 사고를 친 윤동주는 순경으로 강등돼 좌천됐다. 지한나는 경찰청 이미지 쇄신을 위한 홍보에만 동원됐고, 김종현은 내부 고발로 팀원과 마찰을 빚었다. 고만식은 기러기 아빠로 늘 돈에 허덕였고, 신재홍은 생계를 위해 한직 교통과를 자청했다. 게다가 모두 조직 내에서 특채라고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꺼진 줄 알았던 이들의 심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발단은 인성시 최대 범죄 조직 '금토끼파'를 소탕하기 위한, '토끼 사냥' 작전이었다. 조판열(김응수) 청장이 언론 노출까지 염두에 두고 주도한 이 대규모 작전엔 인성경찰청 창립 아래 최대 인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계획에 없던 윤동주와 고만식이 끼어들어 작전을 망쳤고, 동료들의 조롱과 냉소, 상사의 모욕적 회식 속에 두 사람은 조직 내 외톨이가 됐다.

그런데 이를 만회하려 땡볕 아래에서 잠복을 이어가던 윤동주에게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잠시 숨을 고르려 차에서 나온 순간, 정체불명의 차량이 그의 엉덩이를 들이받고 달아난 것. 진흙탕에 처박힌 윤동주는 운전자를 쫓았지만 놓쳤고, 그 자리엔 이미 차량에 치여 숨진 사망자가 있었다.

윤동주는 엉덩이에 찍힌 차량 그릴 자국을 확인하던 중, 어딘가 낯익은 기시감을 느꼈다. 광수대의 금토끼파 밀수 관련 자료에서 본 차량이었다. 국내에 단 한 대만 수입됐는데, 명단에는 차량 구매자 정보가 빠져 있었다. 이 차량과 금토끼파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다고 직감한 윤동주는 맹렬히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뺑소니범에 대한 제보 전화를 받고 윤동주가 페인트 공장으로 달려간 그 시각, 김종현은 '토끼 사냥' 작전이 유출된 사실을 알아냈다. 게다가 뺑소니로 사망한 피해자는 금토끼파 밀수를 제보한 관세청 공무원이었다. 급히 그의 유류품을 가지고 있는 지한나에게 향하던 중 김종현은 괴한의 습격을 받았지만, 삼단봉으로 제압했다. 인근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신재홍은 평소 눈여겨봤던 과속 차량이 김종현을 위협하자 정의의 맨홀 뚜껑을 날렸다. 지한나는 페인트총으로 집에 난입한 괴한들을 쓰러트렸다.

그 사이, 나 홀로 페인트 공장으로 달려간 윤동주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만식은 광수대 안대용(한규원)에게 지원 요청을 했고, 자신을 이기면 도와주겠다는 그에게 시원한 엎어 치기 한판을 선사했다. 금토끼파와 맞닥트린 윤동주는 정의의 불주먹을 꽂아 넣었다.

이처럼 강렬한 엔딩은 단순한 액션 시퀀스를 넘어, '굿벤져스' 5인방이 각자의 이유로 다시 정의를 붙잡는 순간을 담아냈다. 성화는 꺼졌지만 이들의 심장은 여전히 뜨겁고, 정의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불타오른 대목이었다.

'굿보이' 2회는 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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