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세종과 대전을 차례로 방문하며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 오창프라자1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충청이 선택하면 시대가 바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충북 충주에 이어 이틀 연속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을 찾은 행보다.
이어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과 대전 보라매공원 등에서도 잇따라 유세에 나서며 중원 공략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세종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나라를 국민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권력과 예산은 오직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정부의 권력 남용을 겨냥해 "나라를 지키고 국민 생명을 보호하라고 맡긴 총과 장갑차로 오히려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고 권력을 독점하려 한 행위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며 "내란의 잔재 세력을 반드시 뿌리 뽑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란 수괴가 지금도 뻔뻔하게 활보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대전을 방문해 "저는 충청도 사위"라며 "충청이 선택한 인물이 늘 대통령이 됐고, 충청이 선택한 정당이 늘 집권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순회하며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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