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왼쪽부터). 신석우 UC버클리 교수·고등과학원 석학교수, 정종경 서울대 교수,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글로리아 최 미국 MIT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삼성전자 제공 |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46) UC버클리 교수·고등과학원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62)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69)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47) 미국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72)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61)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등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수상자 신석우 미국 UC버클리 교수는 “수학자는 혼자만의 고민도 필요하지만, 실상은 수많은 교류와 공동연구로 많은 일이 이뤄진다”며 “미래의 수학자들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의 일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의 정종경 서울대 교수는 “우리 연구가 최초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로 이어져 전 세계 수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학상을 받은 김승우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 있는 사회적 기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학상의 글로리아 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T) 교수는 “많은 과학자가 쌓아 올린 기반 위에 조금 더 벽돌을 쌓은 것뿐으로, 그 위로 다른 돌들이 쌓여 올라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술상을 받은 구본창 사진작가는 “이번 수상이 사진 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봉사상을 받은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은 “절망 속에 살아가던 환자들이 눈을 뜨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더 많은 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나누라는 사명을 가슴에 새긴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해외 출장자를 제외한 삼성 사장단 전원과 수상자 가족 등 270여 명이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4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했다.
또 스티브 셈-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이 노벨재단 대표로 참석해 “지난 35년간 호암상은 헌신과 용기로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혀온 한국계 학자와 과학자를 꾸준히 조명해왔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노벨의 신념은 호암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견해를 같이 한다”고 축사를 전한다.
호암재단은 오는 7월 부산에서 노벨상 수상자와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