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김가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가운데 악성 댓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김가연은 30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개인적인 공간인데 자꾸 이러면 끝까지 쫓아간다. 누가 대가리 깨지나'라는 글을 남겼다.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 이후 악플이 쏟아진 것과 관련해 입장을 전한 것이다. 김가연은 한 네티즌의 악플을 박제했다. 이 네티즌은 욕설과 인신공격성 글로 보는 이들의 충격을 줬다.
김가연은 '요즘 애들은 이런 거 보면 #응자기소개 라고 한다는데'라면서 악플에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김가연은 이날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에 참석해 연설했다.
김가연은 1980년 5월 18일 고향 광주에서 겪은 끔찍한 계엄령을 회상하며 "내가 살아가는 동안 앞으로 절대 계엄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작년 12월 3일 말도 안 되는 계엄이 선포됐다. 여러분, 12월 3일 이후로 어떤 마음으로 사셨나. 단순히 그가 파면됐다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시나.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사전 투표를 하러 갔는데 한 청년이 그러더라. '너무 설렌다. 내 한 표로 그를 작살낼 수 있다는 게 너무 설렌다'고. 그 청년 말에 정말 너무 기뻤다. 우리나라 모든 청년에게는 갈라치기 따위는 허용되지 않는 민주주의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제가 이재명 씨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너무나도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기름막과 같은 존재다. 걷어도 다시 나오고, 또 나오는 기름막 같은 존재를 완벽히 제거해 주시길 이재명 후보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가연은 1994년 미스 해태 선으로 데뷔해 코미디언 공채를 거친 뒤 배우로 활동했다. 지난1995년 첫 결혼 후 3년 만에 이혼했으며, 2011년 8살 연하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했다. 그는 전남편과 사이에서 첫째 딸을, 임요환과 재혼 후 둘째 딸을 얻었다.
다음은 김가연 글 전문.
개인적인 공간인데..
자꾸 이러면 끝까지 쫓아간다.
누구 대가리 깨지나.....
요즘 애들은 이런거 보면
#응자기소개
라고한다는데...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