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위르겐 클롭의 '전술적 두뇌'를 담당했던 펩 레인더스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새로운 수석코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각), "위르겐 클롭의 전 수석 코치였던 펩 레인더스가 맨체스터 시티 FC의 새로운 수석 코치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코치진은 개편을 앞두고 있다.

펩 레인더스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리버풀 FC 아카데미 코치, 리버풀 FC 엘리트 육성 코치를 맡은 바 있다.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 FC에 부임하며 클롭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2018년, 네덜란드 2부리그인 에이르스터 디비시의 NEC 네이메헌을 맡으며 리버풀을 떠났다. 이후 5개월 만에 경질되어 리버풀에 다시 합류했고, 페터 크라비츠와 함께 리버풀의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레인더스는 클롭의 '전술적 두뇌'를 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때문에 수석 코치를 넘어 감독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2024년 5월, 클롭이 리버풀을 떠나자 레인더스도 함께 리버풀을 떠났다. 이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부임했으나 부임 7개월 만에 경질당하며 무직 상태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인더스를 새로운 코치진의 핵심 인물로 삼으려고 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후안마 리요, 카를로스 비센스, 이니고 도밍게스가 모두 팀을 떠났다. 오는 6월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도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3명의 코치가 떠나며 벤치에 큰 공백이 생긴 맨시티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술적인 역량이 높이 평가되는 레인더스 영입을 통해 공백을 메꾸는 동시에 새 바람을 불어 넣으려는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 코치진 보강을 원한다.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어 레인더스 영입이 성사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의 '전술적 두뇌'가 합쳐진 새로운 맨시티의 데뷔 무대는 오는 6월 19일, 클럽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인 위다드 AC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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