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합류' 김민재 경쟁자, 29세에 4년 장기 계약…"대우 받는 느낌 들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요나단 타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요나단 타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다. 요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등번호 4번을 배정받았다.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요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요나단 타는 레버쿠젠과 계약을 연장하기 않기로 일찍 결정했다. 요나단 타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결국 설득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29살의 요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과 4년 계약을 체결해 30대 초반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장받았다.

요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바이에른 뮌헨 코치진, 경영진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대화는 정말 긍정적이었다. 내가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모두 합의에 도달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요나단 타는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을 맡고 싶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많은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요나단 타는 29세이고 나이가 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제 막 시작이라는 느낌도 든다.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최근 2-3년은 정말 훌륭했다.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였고 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드레센 CEO는 "요나단 타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경험이 풍부한 리더로 우리 수비를 강화할 것이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요나단 타는 우리팀 수비에 자리잡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뛰어난 기술 뿐만 아니라 리더십까지 겸비했고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9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미래는 밝지 않아 보인다. 김민재는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가끔 보여줬고 지금은 매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시킬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민재가 잔류한다면 우파메카노의 백업으로 간주될 것이다. 스타니시치도 백업 센터백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토는 부상으로 인해 올해 복귀가 어렵고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시장에서 추가 수비수 영입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