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고마워! 레버쿠젠, 맨유 '불화설 FW+1억 유로 먹튀' 영입 추진...'무패 우승 에이스' 대체자로 낙점

마이데일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애제자들을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

독일 '키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은 플로리안 비르츠의 대체자를 확보해야 한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고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현재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안토니 역시 레버쿠젠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최근 사령탑을 교체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DFB-포칼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사비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후임 감독을 물색했고, 올 시즌 도중 맨유에서 경질된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가장 큰 변수는 비르츠와 프림퐁의 동시 이탈이다. 리버풀은 두 선수의 영입에 근접했으며, 두 선수와 개인 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레버쿠젠은 빠르게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섰고, 텐 하흐 감독의 눈에 든 선수들이 바로 가르나초와 안토니다.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가르나초는 최근 루벤 아모림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교체 투입된 가르나초는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고,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를 공개 저격하며 반박했다.

두 사람의 공개 설전은 관계 회복이 어려운 지경까지 악화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캐링턴에서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가르나초에게 "이번 여름 너를 데려갈 구단을 꼭 찾도록 기도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이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다. 안토니는 2022년 여름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1억 유로(약 156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안토니는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고,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베티스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는 폭발력을 되찾았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컷인, 중거리 슈팅 능력을 선보였고, 빠른 템포의 압박에도 능숙하게 적응했다. 안토니는 26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베티스의 UEFA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을 견인했다.

레버쿠젠은 올 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가르나초와 안토니를 모두 노리고 있다. '키커'는 "안토니는 텐 하흐 지휘 아래 아약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텐 하흐의 부름을 받아 맨유로 이적했다. 가르나초는 비교적 연봉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과거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도 자신이 지휘했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안토니를 시작으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드레 오나나, 마타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모두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 시절부터 연을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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