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윤성빈이 2군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구속과 제구는 물론 경기 운영 측면에서 '완벽'해지지 않으면 1군에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29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전날(28일) 경기는 1회초 도중 장대비로 취소됐다. 선발 예정이던 나균안은 등판을 하지 않았다. 나균안은 자연스럽게 한 턴 휴식을 취하게 됐다.
윤성빈이 화제가 됐다. 윤성빈은 28일 퓨처스리그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무려 159km/h를 찍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8.1%(32/47)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윤성빈은 지난 20일 1군 LG전 선발 등판해 1이닝 7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구 삼진으로 처리했는데, 이후 제구가 날리며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곧바로 2군행을 명 받았다. 2군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1군에 와서 제구가 되어야 한다"며 "내가 중간에 한 번 던져보라고 했다. 주자 나갔을 때, 중요할 때 (피칭 이후) 보고를 받고 괜찮다고 하면 한 번 올라올 수 있는 상황도 생기겠죠"라고 했다.
주자가 있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 제구를 넘어 전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끌어올리길 바랐다. 김태형 감독은 "주자 유뮤의 문제가 아니다. 주자 있을 때 퀵 모션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 게 안 되고 있다. 제구만 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 올라온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27일 경기 도중 타박상을 당한 유강남은 이날도 휴식을 취한다. 후반 출장도 어렵다고 하다. 내일(30일)까지 몸이 좋지 않다고 하면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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