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좋아하는 친구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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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유난히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 피규어를 모으고, 공룡이 나오는 책과 영상은 빠짐없이 챙겨본다. 그런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공룡을 주제로 한 체험 장소에 가보는 건 어떨까. 다가오는 6월 1일 ‘세계 공룡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공룡 관련 행사와, 전시,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 [사진=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공룡덕후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룡 관련 작가와 기업, 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룡덕후 박람회'와 '공룡덕후 올림피아드', 그리고 공룡주제 작품을 전시하는 '디노홀 초대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공룡계의 수장을 뽑은 ‘제1대 공통령 선거’도 공룡애호가의 흥미를 자아낸다.

디노홀에선 세계적인 팔레오아티스트 오다 타카시와 고생물 3D 복원모형 전문가 김진겸의 작품이 전시된다. ‘공룡 아빠’로 널리 알려진 이융남 전 서울대 교수의 강연과 <고대동물기>를 그린 만화가 고제형의 사인회도 열릴 예정이다. 컬렉타피규어, 유튜브 안될과학을 운영하는 모어사이언스 등도 팝업 스토어를 열어 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미래기술관에선 공룡 13종 중 1대 ‘공룡 대통령’을 뽑는 투표 이벤트가 진행되며, 골든벨과 OX 퀴즈, 코스튬 플레이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일정 탓에 박람회에 참석이 어렵다면, 전남 해남에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을 방문해 보자.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박물관에서 열린 해남공룡대축제엔 무려 12만 8000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07년 개관한 이 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박물관으로 약 10만 평 부지에 공룡 전시관, 야외 공룡공원, 포토존 등이 조성돼 있다. 덕분에 관람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벽을 부수고 나온 공룡 조형물과 익룡이 날아오르는 트릭아트, 실물 크기 공룡 조형물 등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뿐 아니라 화석지엔 조각류, 대형 공룡 등 다양한 발자국이 보존돼 있어 실제 공룡 발자국을 확인하며 관람객은 보다 흥미를 느낀다. 박물관엔 공룡 관련 화석 400점과 희귀 전시물 등도 보유하고 있어 아이는 물론 성인 공룡 애호가에게도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다. 

 

▲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내 서울형 키즈카페 4곳에서 5월 24일부터 연말까지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신기한 공룡 탐험’이 있다. 이 체험은 공룡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다. 주최 측은 이 프로그램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예약 후 참여 가능하며, 현재 참여할 수 있는 키즈카페는 남가좌1동, 북가좌1동, 홍제3동, 천연동점 등이다.

공룡의 이름을 줄줄 외우는 아이에게 억지로 다른 관심사를 유도하려 하지 말고 좋아하는 걸 존중하고 더 깊이 있는 체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어떨까. 부모가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주말, 아이와 공룡 탐험을 떠나보자.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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