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 하이스쿨 히어로즈’, 학원 액션물 흥행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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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하이스쿨 히어로즈’이 학원 액션물의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웨이브
‘원 : 하이스쿨 히어로즈’이 학원 액션물의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웨이브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원(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가 학원 액션 장르물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는다. 

‘원(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 분)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 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가 선보이는 올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누적 조회수 6,500만회를 기록하고 ‘2020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화제의 웹툰 ‘원(ONE)’을 원작으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영화 ‘양자물리학’ ‘두 남자’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성태 감독이 맡았다. 

이성태 감독은 최근 웨이브를 통해 “원작은 단순한 학원 액션을 넘어, 억압된 현실 속에서 폭발하는 감정과 인물들의 성장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단순한 학원 폭력에 그치지 않고, 가정 폭력·성적 지상주의·엘리트주의를 강요하는 사회적 폭력까지 폭넓게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여운을 받았다”고 전하며 작품의 연출 계기를 밝혔다.

웨이브 최고 히트작인 ‘약한영웅 Class 1’에 이어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티빙 ‘스터디그룹’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학원 액션물이 연이어 사랑을 받은 가운데 ‘원(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성태 감독은 지난 28일 진행된 ‘원(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이 담고 있는 테마대로 폭력의 일차원성에 머무르지 않고 가정 폭력을 비롯해 성적을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요하는 사회적 폭력에 대한 이야기까지 두텁고 깊게 다룬다”고 기존 작품과 차별화 포인트를 짚었다.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이정하(왼쪽)와 김도완. / 웨이브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이정하(왼쪽)와 김도완. / 웨이브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다. ‘하이스쿨 히어로즈’의 주축이 되는 이정하와 김도완은 물론, 김상호·김주령 등 베테랑 배우부터 유희제·육준서·인성균 등 기대주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활약을 예고한다. 

특히 디즈니+ 시리즈 ‘무빙’으로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한 이정하가 억눌린 싸움 본능을 각성한 전교 1등 의겸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에 도전, 기대를 모은다. 전작에서 무해한 매력을 보여줬던 그는 이번 ‘원 :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는 날 것 그대로의 감정 연기와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키는 처절한 액션까지 완벽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도완은 의겸의 싸움 재능을 꿰뚫어 보고 ‘하이스쿨 히어로즈’ 결성을 이끄는 윤기를 연기한다. 겉으론 유쾌하고 능청스럽지만 판의 흐름을 읽고 움직이는 냉철한 전략가로서의 면모, 직접 싸움에 뛰어드는 반전 매력까지 폭넓게 빚어낼 전망이다. 

이정하는 “이번에는 하늘에서의 액션이 아닌 지상에서 발을 딛고 싸우는 액션을 선보인다”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김도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냉철하고 전략적인 캐릭터를 처음 맡았다”며 “변화된 캐릭터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기대 바란다”고 전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원(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총 8부작으로, 오는 30일 4개 에피소드가 공개된 뒤 오는 6월 6일 2개, 6월 13일 2개 에피소드가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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