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이 다치자 김도영 고교시절 라이벌도 똑같이 다쳤다…그래도 친구 따라 병원은 안 갔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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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다치니 김도영의 고교 시절 라이벌도 다쳤다.

최근 1군에 올라온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2)이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윤도현은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6으로 뒤진 6회말 1사 2루서 키움 우완 원종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깊숙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윤도현/KIA 타이거즈

그런데 윤도현은 1루를 밟는 순간 오른쪽 뒷허벅지를 잡았다. 결국 교체됐다. 경기를 중계한 SBS스포츠는 3루 덕아웃의 이범호 감독의 표정을 놓치지 않고 잡았다. 이범호 감독은 아예 해탈한 듯 쓴웃음을 지었다.

그럴 수밖에 없다. KIA는 올 시즌 부상자가 계속 발생한다. 시범경기 기간에 이창진이 햄스트링을 다치더니 개막과 함께 김도영이 좌측 햄스트링을 다쳤다. 박찬호는 무뤂, 김선빈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다. 곽도규는 토미 존 수술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

박찬호와 김선빈이 그래도 빨리 돌아왔고, 김도영도 1개월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나성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다. 김건국은 타구에 맞고 부상했고, 황동하는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쳤다. 김태군도 잔부상으로 잠시 빠졌다.

최근에는 패트릭 위즈덤이 허리 부상으로 빠졌고, 김선빈은 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리고 최근 3경기 연속 햄스트링 부상자가 나왔다.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박정우가 희생번트를 대고 다리를 붙잡았다. 27일 광주 키움전서 김도영이 우측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리고 이날 윤도현이다. 김도영과 똑같이 오른쪽 뒷허벅지를 잡았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으로 상태가 심하지는 않다고. KIA 관계자에 따르면 우측 허벅지 뭉침 증세이며, 본인이 괜찮다고 주장(?)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정말 괜찮다고 했다. 단, 이범호 감독은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대신 병원에서 검진을 하지 않고 아이싱 치료를 했다.

윤도현/KIA 타이거즈

29일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체크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윤도현은 이날 5회에 솔로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했다. 단, 2루 수비는 다소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그래도 김선빈이 없고, 송구 부담이 적은 2루는 현 시점에서 윤도현이 적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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