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PSG)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의 PSG와의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에 있으며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인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여러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PSG와 구체적으로 합의를 본 팀은 없다"고 밝혔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강인은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가 도메스틱 트레블(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우측 윙어,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겨울 이적시장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경기 연속 결장했고 리그앙 최종전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급격히 줄어든 출전 시간은 이강인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이강인은 시즌 종료 후 PSG와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SG 역시 이강인에게 도달한 구체적인 이적 제안이 있을 경우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이강인은 거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몇 차례 짧게 출전하거나 덜 중요한 경기에만 출전했다. 이강인은 새로운 환경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폭주하고 있다. 다수의 구단이 이강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SSC 나폴리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리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탈리아의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다.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는 "나폴리의 새로운 단장 조반니 마나가 프랑스 리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뛰고 있으며 나폴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영국에서 구단 보드진과 이강인의 이적에 대해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지가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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