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기고도 마음 놓고 웃지 못했다. 간판스타 김도영이 이번엔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갔다.
KIA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7-5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25승26패가 됐다. 최하위 키움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14승42패.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포심 최고 155km에 주무기 슬러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슬러브보다 슬라이더를 더 많이 쓰면서 재미를 봤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포심 최고 146km에 주무기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했다. 4회까지 잘 던졌으나 5회에 무너지면서 승리를 안지 못했다.
키움은 1회초 2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KIA도 1회말 1사 2루 찬스를 놓쳤다. 결국 키움이 2회초에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이원석의 볼넷에 이어 김건희가 우선상 2루타를 쳤다. 어준서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송성문이 선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KIA는 2회말 1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3회말 2사 1,2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키움도 4회초 무사 1루서 김태진이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병살타로 돌아섰다. 결국 KIA가 5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홍종표의 볼넷과 박찬호의 우전안타, 오선우의 1루수 병살타로 2사 3루 찬스. 김도영이 추격의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김도영은 2사 1루, 최형우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3호 도루. 그러나 이때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개막전서 좌측 햄스트링을 다친 뒤 약 2개월만에 다시 한번 다리 부상이다. 최형우가 역전 중월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충격을 흡수했다. 개인통산 2500안타. 대주자 김규성이 득점했다.
키움은 7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김건희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임지열의 2루수 병살타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7회말 빅이닝으로 승부를 갈랐다.
KIA는 1사 후 오선우가 역전 결승 좌월 솔로포를 쳤다. 2사 후 응집력이 돋보였다. 최형우의 우선상안타, 한준수의 우전안타에 이어 대타 이우성이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황대인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KIA는 올러가 내려간 뒤 전상현, 이준영, 조상우, 정해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은 하영민이 내려간 뒤 이준우, 양지율, 김성민이 투구했다. 키움은 9회초 1사 후 김건희의 중전안타, 오선진의 좌전안타에 이어 송성문이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1사 2,3루서 최주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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