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통화한 기분이라 황홀" 한껏 끌어올린 기대감…아이유, 아날로그 감성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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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꽃갈피 셋' 콘셉트 포토. / EDAM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혁신적인 이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27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으로 돌아온다. 8년 만의 시리즈 귀환에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꽃갈피 셋'은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품은 콘셉트로 시선을 모은다. 복고풍 공중전화가 담긴 앨범 표지는 아이유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속 '양금명'을 떠오르게 한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가수 아이유 '꽃갈피 셋' 콘셉트 포토/EDAM엔터테인먼트

특히 아이유는 지난 1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번 앨범 콘셉트 포토 5장을 공개하며 또다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콘셉트 포토에는 과거 앨범들을 오마주한 형식으로 연출됐다. 이에 누리꾼들이 사진을 접하자마자 "어떤 곡이 나올까?" "누구를 오마주한 걸까" 등의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ARS 이벤트가 화제를 모았다. 지정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아이유의 음성과 함께 수록곡 일부를 들을 수 있는 이 이벤트는 개시 1시간 만에 1만 5천 회의 전화를 기록했고, 이후 12시간 동한 10만 콜을 돌팔하며 한때 '통화 연결 불가' 상황까지 빚었다.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ARS 이벤트 / EDAM엔터테인먼트

누리꾼들은 "아이유의 목소를 들으니 새롭다" "팬 서비스 최고" "통화하다가 우연히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봤는데 함박웃음 짓고 있더라" "이거 기획한 사람 누구냐" "MR 없이 불러주는데 황홀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며 환호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에는 트랙리스트도 공개됐다. 타이틀곡은 부활의 명곡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로 낙점됐다. 이외에도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 서태지의 '10월 4일', 롤러코스터의 '라스트 신'(Last Scene), 신중현의 '미인', 프로젝트 그룹 화이트의 '네모의 꿈'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외에도 지난 23일에는 수록곡 '네모의 꿈' 트랙 티저 영상을 마이크래프트 형식으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네모의 꿈'과 마이크래프트 형식의 영상미와 조화를 이루며 신선한 시너지를 자아낸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꽃갈피 둘' 앨범 커버 / 페이브엔터테인먼트

모두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상징적인 곡들로 아이유의 재해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미인'에는 얼터너티브 K-팝 그룹 바밍타이거가, '라스트 신'에는 가수 원슈타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앞서 아이유는 2014년 첫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통해 김광석, 조덕배, 산울림 등의 명곡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2017년 발표한 ‘꽃갈피 둘’에서는 양희은의 ‘가을 아침’을 비롯한 80~90년대의 명곡들을 리메이크해 큰 화제를 모았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앨범 표지 / 로엔트리

단순한 재현을 넘어 원곡에 자신만의 감성과 해석을 더해 새로운 분위기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리메이크 앨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한편 콘셉트 포토, ARS, 트랙리스트 공개 등으로 아이유의 앨범 기획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27일 공개될 '꽃갈피 셋'이 어떤 감동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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