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예정 스타들 모두 포기+주전급 선수들 이탈, ‘이중고’에 시달리는 EPL 명문…1억 파운드 이상 손실에 B급 영입 추진 '대충격'→ ‘플랜B’ 가동

마이데일리
맨유가 유로파 준우승에 그치면서 다음 시즌 영입 예정 선수들을 포기, 플랜 B를 가동해야 한다. 게다가 팀의 주축 선수들도 떠날 것으로 보인다./게티이미지코리아맨유 아모림 감독과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맨유는 토트넘에 패하면서 유로파 리그 준우승에 그치면서 다음 시즌 영입 예정 선수들을 포기, 플랜 B를 가동해야 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맨유가 유로파 리그 준우승에 그치면서 주전 선수들을 팔수도 있다. 주장 페르난데스가 그 중 한명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우외환’의 위기에 빠졌다.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패하는 바람에 위기에 봉착했다.

맨유는 토트넘에 패하는 바람에 다가오는 2025-26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거머쥔 맨유의 마지막 희망이 연기처럼 사라진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 출전길이 막히면서 맨유는 다음 시즌에는 유럽 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 자격이 없어졌다. 영국 언론은 약 1억 파운드 손실을 예상했다.

이렇다보니 맨유가 2025-26시즌을 대비해서 스타 선수급의 영입을 추진했는데 이것들이 모두 무산될 위기라고 한다.

맨유가 유로파 준우승에 그치면서 다음 시즌 영입 예정 선수들을 포기, 플랜 B를 가동해야 한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영입 예정이던 입스위치 리암 델랍.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언론은 ‘맨유, 유로파 리그 결승전 참패 후 이적 계획 A 폐기하고 두 번째 플랜으로 만족해야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두 명의 주요 선수도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2025-26 시즌을 앞두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약 1억 파운드 상당의 수익을 놓칠 것으로 언론은 예상했다. 이는 스폰서십 수입, TV중계료 수입, 입장료 수입의 감소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목표로 삼았던 선수들을 영입하거나 영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맨유가 눈여겨봤던 스포르팅 리스본의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 RB 라이프치히의 에이스 베냐민 세스코, 입스위치 타운의 공격수 리암 델랍이 현재 맨유의 영입 대상 명단의 최상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돈이 없기에 맨유는 이들의 영입을 포기해야 한다.

루벤 아모림과 맨유는 재정 압박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두 번째 계획 ‘플랜 B’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한 후 아모림은 “우리는 이적 시장에 대해 두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미 패배에 대비해서 플랜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 같은 클럽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는 건 힘든 일이라는 걸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반대편을 이용해야 한다”며 플랜 B를 설명했다.

아모림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생각하고 일하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목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다음 시즌에서는 맨유를 상위 순위로 끌어올려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미이다.

이같은 플랜 B에 대해서 더 선은 로렌조 루카, 마테오 레테기, 전 에버튼 스타 선수 모이스 킨, 크리스털 팰리스의 스트라이커 장필리프 마테타가 백업 타깃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또 있다. 좋은 자원을 영입하지 못하는 것 뿐 아니라 맨유의 자원들이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같은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몇 달 동안 클럽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 돌았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저는 항상 솔직했다. 클럽에서 떠날 때가 됐다고 말할 때까지 여기 있을 거라고 항상 말해왔다”면서 “저는 더 많은 것을 하고 싶고, 클럽에 좋은 시절을 가져다주고 싶다. 하지만 클럽이 제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거나, 팀을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날, 즉 클럽이 뭔가 돈을 벌기 위해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맨유의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르나초도 2025-26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떠날 것이라는 암시를 했다. 가르나초는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즌이다. 이번 시즌은 정말 엉망이었다. 저는 결승에 진출할 때까지 모든 라운드를 뛰었지만 오늘은 20분만 뛰지 못했다. 여름을 즐기고 나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밝혀 팀을 떠나겠다는 힌트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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