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카페 '들썩', '폭싹' 애순이네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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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가난의 아이콘 애순이네가 명품옷과 가방을 들고 있는 사진이 화제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공개됐다.

최근 한 맘 카페에서 '폭싹 애순이네 맨날 가난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성공리에 종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한 장면으로 주인공 애순이의 딸 금명이의 서울대학교 입학 사진이다.

애순 관식 부부와 가운데 금명이가 행복한 미소를 하고 경직된 자세로 학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서 애순이의 손에는 2000만 원 가량하는 명품 가방이 들려있으며, 관식이는 명품 코트를 입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애순의 일생을 그린 16부작 드라마로 광례에서 애순, 애순의 딸 금명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통해 인생의 다채로운 사계절을 그려낸다. 애순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시련 속에 살지만 그의 옆을 지키는 관식에 기대며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을 그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캡처

애순은 자식들을 위해 한평생 길바닥에서 생선을 팔며 힘들게 살아가지만 그 또한 행복이라 여기며 지낸다. '가난'이 기본으로 깔린 극의 분위기상 사진에서 보이는 명품 가방과 옷은 맞지 않았기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가족을 위해 한평생 받친 애순이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쏟았다.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캡처

사진을 본 맘 카페 네티즌들은 "그래도 감동이었지", "코디가 실수했나 보다", "버버리 코트라니", "그래도 어쩌다 하나 마련한 거 아닐까", "생선 몇 마리를 팔아야 살 수 있는 건가", "감동 파사삭"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TV 쇼 글로벌 6위를 차지했고,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등 12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 평점은 9.4로 '오징어 게임' 시즌 1의 평점 8보다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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