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패한 맨유 공중 분해 위기…'선수단 전원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마이데일리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힘든 시기를 겪게 됐다.

맨유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에 머물며 부진한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토트넘에 패했다.

영국 미러는 22일 '맨유는 재정적 위기 속에 모든 선수를 매물로 이적 시장에 내놓았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 이후 모든 선수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을 것이다. 맨유는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직면했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포함해 어떤 선수도 매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토트넘에 패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고 1억파운드의 수익을 날렸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해 영입을 노렸던 쿠냐와 오시멘 등도 영입하지 못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며 '맨유는 이적 시장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선수들을 방출해야 할 것이다. 카세미루, 매과이어, 오나나, 쇼, 가르나초, 호일룬, 마이누 등 맨유의 모든 선수들은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맨유는 임대 보낸 래시포드와 산초를 방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의 가르나초는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21분 교체 출전한 가운데 자신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BBC는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자신을 20분 동안 출전시킨 아모림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클럽에서의 미래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와 나폴리 이적설이 있었던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의 판단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까지 팀을 위해 모든 라운드에 출전했지만 결승전에선 20분 밖에 뛰지 못했다. 이유를 모르겠다"며 "결승전 출전 시간이 나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름을 즐기면서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됐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은 22일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맨유에서 더 이상 뛰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왼쪽 측면 공격수와 창의적인 미드필더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의 토트넘전 선발 제외가 논란이 되자 "4강전에서 중요한 기회를 놓친 선수는 가르나초였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BBC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의문인 선수는 가르나초가 유일한 선수가 아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팀을 떠날 수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 영입설이 있다'고 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클럽이 돈벌이를 위해 팀에서 내보내려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 축구는 가끔 이런 식"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토트넘에 패한 맨유 공중 분해 위기…'선수단 전원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