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 4.90%를 미국의 글로벌 톱티어 테크 펀드에 매각했다.
효성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조 회장이 보유한 지분 14.9% 가운데 4.9%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당 매각가는 56만8100원으로 전일 종가(59만3000원) 대비 약 4.2% 할인된 수준이다. 총거래 규모는 약 2595억 원에 달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조 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14.89%에서 9.99%로 4.9%p 낮아졌다.
효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지분 32.47%를 보유한 (주)효성이다. 특수 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48.91%에서 44.01%로 변경됐다.
조 회장의 이번 효성중공업 주식 매각 사유는 상속세 재원 마련에서다. 지난해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조 회장과 동생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상속세 재원 조달을 위해 효성중공업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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