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소속 가상자산 거래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23일 위메이드는 이들 거래소가 위믹스(WEMIX) 거래지원을 종료한 결정이 공정거래법 제40조 제1항 제9호에 해당하는 ‘사업자의 사업활동 방해 또는 경쟁 제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점유율 약 98%를 차지하는 양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담합 구조가 형성돼 있다는 판단에 기반한다. 위메이드는 2022년과 2025년에 반복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사실상 사전 협의와 공동 결정에 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동일 시점에 유사한 방식으로 공지가 이뤄졌고, 결정 과정에서 기준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했으며, 위메이드 측에 소명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기업 간 분쟁을 넘어, 투자자 보호와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 경쟁 질서 확립을 위한 공적인 사안”이라며 “관련 법률에 따라 면밀히 검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