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8천·우승보다 정현규♥…윤소희X규현, 서바이벌 기본도 못 갖춘 플레이어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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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희, 규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서바이벌의 기본은 개인의 생존과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하지만 정 때문에 본질을 잃은 두 사람이 있다. 바로 '데블스 플랜: 데스룸' 출연자 윤소희, 규현이다.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은 지난 20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기 위해 고난도 게임을 펼치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 결승전에서 3회에 걸쳐 윤소희와 대결한 끝에 최종 우승한 정현규는 상금 3억 8천만 원을 가져가게 됐다.

하지만 정현규가 우승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지원 플레이'를 한 윤소희와 규현은 시청자들의 눈 밖에 났다.

다섯 번째 메인매치 '균형의 만칼라'에서 윤소희, 규현은 생활동 히든 스테이지 보상을 갖고 있어 우승에 유리한 정현규를 탈락시키려는 세븐하이, 강지영, 손은유의 설득 끝에 함께 게임을 진행했으나, 최현준과 연합인 줄 알았던 정현규가 홀로 게임을 하게 되자 게임 도중 기존 연합을 깨고 정현규 편에 서서 플레이를 했다. 게임 결과 규현은 피스를 모두 잃고 최종 탈락했으며, 감옥동에 갈 위기에 처한 정현규는 히든 스테이지 보상으로 피스 10개를 받아 생활동에 머물게 됐다.

윤소희, 규현 / 넷플릭스

윤소희와 규현의 문제는 본인의 우승보다 정현규의 우승을 위해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현규는 우승할 거 같다"는 말을 했고, 심지어 10화 쿠키 영상을 통해 정현규가 윤소희와 규현에게 생활동 히든 스테이지 보상(피스 10개를 원하는 시기에 바로 얻을 수 있음)을 밝히는 모습이 공개돼, 다수의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쿠키 영상 속 윤소희는 "그냥 현규를 저렇게 죽여서 걔가 그런 보상이 있다는 것도 굳이 알려주고 싶지 않아"라며 오열했고, 규현은 "'넌 어차피 목숨 하나 더 있으니까, 한 번 죽고 피스 10개 받고 다시 시작하면 되잖아'라고 하는 게 과연 맞는 걸까. 그리고 혼자가 돼서 이게 여섯 명의 플레이어와 혼자 싸우는 게 안타까웠고 도와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규현은 피스 보상으로 탈락하지도 않을 정현규를 돕다 본인의 탈락을 앞당겼다. 윤소희는 결승전에서 자신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승부를 스스로 포기하는 듯한 선택을 하기도 했다.

정현규, 윤소희 / 넷플릭스

게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의리를 이유로 정현규를 도운 모습은 서바이벌에 맞지 않는 플레이었다.

서바이벌인 만큼 각자의 우승을 목표로 대결을 펼쳐야 하는데,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지 않는 플레이로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윤소희를 향해 "연애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제가 본 게 '데블스 플랜'이 아니라 '환승연애'였나요", "소희님 우승을 응원했던 사람인데, 너무 실망스럽네요", "우승과 상금이 목표가 아니면 대체 왜 나온 겁니까", "심지어 정현규 보상을 알리고 싶지 않다고 우는 게 말이 되냐"라고 비판하고 있다.

규현을 향해서는 "죽지도 않을 애를 살리려고 대신 죽는 플레이는 하나님도 안할 거 같다", "현규 뒷바라지 해주러 나왔나요", "현규의 피스를 위해 희생한 규현이 진짜 이해 안된다" 등 쓴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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