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바르셀로나, '도메스틱 트레블' 달성한 플릭과 2027년까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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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바르셀로나한지 플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한지 플릭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플릭 감독은 계약을 갱신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플릭은 2027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 남게 된다. 플릭은 바르셀로나의 기억 속에 확실히 자리 잡았고, 앞으로의 시즌에도 틀림없이 그 기억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플릭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전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9년 플릭은 바이에른 뮌헨의 임시 감독을 맡은 뒤 2019-20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고, 2020-21시즌에는 무려 ‘6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유럽을 평정했다.

그러나 독일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앉은 뒤 부진에 빠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일본과의 친선전 패배 등 부진이 이어졌고 결국 독일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경질’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한지 플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플릭에게 손을 내밀었고, 플릭은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터 밀란에 패배해 준결승 탈락했지만 올 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코파 델 레이, 라리가를 모두 제패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했고, 단기 계약을 원했던 플릭 감독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플릭 감독은 재계약을 체결한 뒤 "이 여정이 계속돼서 기쁘다. 아직 끝이 아니다. 우리 팀에는 잠재력이 아주 많다. 젊은 팀이고 올 시즌 이뤄낸 성과는 당연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이 팀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지 플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바르셀로나에 머무르는 게 좋다. 이렇게 훌륭한 구단에서 일하고, 이 모든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우리 사이에 정말 좋은 관계가 있다고 느낀다. 다음 시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번 시즌처럼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선해야 할 부분도 언급했다. 플릭 감독은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반드시 나아질 것이다. 올 시즌처럼 다시 해내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도했다. 열심히 훈련했고, 계속 발전하려고 했다. 물론 우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릭 감독은 "나는 지금 이곳에서 누리는 모든 걸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내 커리어에서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다. 가족 같다. 정말 만족하고 있다. 나는 여기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생활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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