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내 덕분에 '이 약'까지 끊어…"9년 만에 뽀뽀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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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9년 만에 뽀뽀를 했다고 밝혔다. /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상민은 최근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민은 "나 결혼한다. 준호보다 빨리 결혼을 할 것 같다.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부터 공황장애 약을 끊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못 끊었던 약이 끊어지게 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운명처럼 만나게 됐다. 내가 너무 만나고 싶어 했던 성격이다. 결혼식은 안 하기로 했다. 서로에게 좋은 선물을 하기로 했다. 아내가 초혼이니까 나는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고 '아내'라는 단어에 멤버들은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이 10월 중 스몰 웨딩을 계획하고 있다. /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이상민은 "처음엔 사업적으로 중요한 미팅 자리에서 만났고 일적으로 연락처를 주고받은 게 전부였다. 작년 연말에 연락처를 보는데 아내 이름이 들어왔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상민은 "모 아니면 도라는 마음으로 고백했다. 전세 사기를 당한 것까지 얘기를 다 했다. 며칠 고민을 하더니 '오빠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게 재밌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될 것 같다'라며 결혼을 승낙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호들갑 떨게 만들었다.

이상민이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임원희는 뽀뽀 언제 했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9년 만에 한 뽀뽀였다. 차에서 데이트를 할 때 망설이자 아내가 먼저 '눈 감으라'라고 하더니 뽀뽀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에 대해 이상민은 "코요태 김종민 결혼식에 갔는데 많은 축하를 받는 모습을 보니 아내한테 너무 미안하더라. 그래서 10월 중 처가 식구들과 아내 친구들을 모실 생각이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민은 10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지난 4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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