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머무는 부여" 2025년 근로자 행복타운, 국가 공모사업 최종 선정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국토교통부 등 8개 중앙부처가 공동 주관한 '2025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활력 부여, 근로자 행복타운'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26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규암면 오수리 아름마을지구 1만3772㎡ 부지에 △근로자 안심스테이 △근로자 통합지원센터 △국민체육센터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근로자 안심스테이'는 농공단지 근로자 및 수도권 청년 유입 인구를 위한 1~2인 가구 맞춤형 임대주택 100호를 공급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근로자 통합지원센터'는 입주자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실, 북카페,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생활·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을 위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일상돌봄서비스 등 중앙부처 연계사업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건강 증진을 위한 '국민체육센터'도 함께 건립된다. 이 시설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이용 가능한 세대통합형 체육·여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사업은 근로자와 청년이 부여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일할 수 있는 '부여형 정주모델'로, 향후 전국 확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활력타운'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부처가 협업해 인구 유입과 정착을 도모하는 복합 생활거점 조성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0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부여군의 '근로자 행복타운' 조성은 이러한 국가 정책 방향에 부응함은 물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주 기반을 마련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