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11만달러 돌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11만달러를 돌파했다. 미 상원에서 통과된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 법안 등 가상화폐 시장 규제 관련 소식이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11만774.26달러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사상 최고가로, 지난 1월21일 기록한 10만9358달러를 4개월 만에 갱신하게 됐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선 오전 9시18분 기준 개당 1억5298만5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무역 긴장 탓에 지난 1월 이후 7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상승세를 보인 까닭은 가상화폐 시장 규제 관련 소식이 가격에 우호적으로 해석돼서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화 등 특정 법정 화폐에 가치를 고정시켜 변동성을 줄인 암호화폐다. 시장에서는 해당 법안이 스테이블 코인을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텍사스주 하원이 지난 20일 통과시킨 법안도 투자 심리를 부채질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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