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590선까지 밀렸다.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25.58 대비 31.91p(-1.22%) 내린 2593.6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92p(-0.42%) 내린 2614.66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가 강해져 한때 258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9일(2577.27) 이후 약 2주만이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945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20억원, 4832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1.80%)를 비롯, SK하이닉스(-1.80%), 삼성바이오로직스(-1.82%), LG에너지솔루션(-1.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KB금융(-1.33%), 현대차(-2.98%), 삼성전자우(-1.19%), 기아(-2.19%), HD현대중공업(-1.25%)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23.62 대비 5.95p(-0.82%) 내린 717.6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6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5억원, 55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리가켐바이오(1.19%), 펩트론(0.96%), HLB(0.95%), 에코프로(0.73%), 파마리서치(0.23%)가 올랐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0.77%)을 비롯, 에코프로비엠(-0.34%), 레인보우로보틱스(-1.48%), 휴젤(-2.73%), 클래시스(-1.52%)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 우려와 국채 금리 급등으로 간밤 미국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법안 추진 등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심화 가능성이 부각된 것이 국채 수요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4.38%), 복합유틸리티(2.88%), 백화점과일반상점(2.12%), 항공사(1.71%), 출판(1.4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8.07%), 판매업체(-2.92%), 무역회사와판매업체(-2.82%), 자동차(-2.54%), 손해보험(-2.12%)이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6465억원, 5조81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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