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도핑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 운영을 위해 도핑 방지 현장 홍보와 도핑검사를 실시한다.
전국 1만 2000여 명의 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KADA는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약물 사용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5월 17~18일, 육상 종목 사전 경기 현장에서는 △도핑 방지 퀴즈, △금지약물 검색 서비스 체험 등 학생 선수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본 대회 기간에는 도핑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이동형 도핑관리실’을 현장에 배치해 검사 환경이 열악한 실외 종목 선수들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차량은 냉난방 설비와 전용 검사 공간을 갖춘 특수 차량으로, 대회 현장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ADA 백병규 사업본부장은 “학생 선수들은 아직 도핑에 대한 정보와 약물 사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도핑 방지 활동의 핵심 대상”이라며 “이번 소년체전을 통해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도핑 없는 깨끗한 스포츠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도핑 방지 활동은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 개최를 지원함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 선수들이 올바른 도핑 방지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크다.
한편, KADA는 지난 3~4월 ‘2025 세계도핑방지의 날(4월 11일)’을 기념해 대국민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도핑방지의 날 능력시험 △페어플레이 서약 △PLAY TRUE 손글씨 △도핑방지 약속 손글씨 대국민 심사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 캠페인에는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도자, 일반인도 참여했다.
해당 캠페인은 총 47만 6103명이 방문하고, 7만 8875명이 직접 참여하며, 디지털 기반 도핑 방지 참여형 캠페인의 가능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KADA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방식으로 도핑 예방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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