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년 제2차 K리그 아카데미 회계 과정과 HR 과정을 20일부터 21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했다.
K리그 회계, 인사 담당자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열린 이번 과정에는 K리그 전 구단 실무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첫날 열린 회계 과정 첫 번째 시간에는 연맹 클럽라이선싱팀이 ‘파이낸셜 매니저’ 사용 방법을 시연한 뒤 구단 관계자들이 직접 실습했다. ‘파이낸셜 매니저’는 K리그 재정 건전화 관련 재무 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시간은 파인드어스 이재용 회계사가 ‘성공하는 기업들의 공통점 - B주류경제학’을 주제로 커피, 유통, 패션 등 다양한 산업의 회계 정보와 운영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강의는 텍스넷 한성욱 위원이 ‘사례별로 알아보는 핵심증빙처리’를 주제로 실제 구단에서 자주 발생하는 회계처리 사례와 세무상 유의점에 대해 문답식으로 소개하며 첫날 열린 회계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튿날 열린 HR 과정에서는 노무법인 예담HR컨설팅의 정호영 노무사, HR플랫폼 기업 ‘플렉스(flex)’ 서해동 파트너, J&컴퍼니의 김재순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첫 번째 시간에는 정호영 노무사가 '2025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최신 인사 노무 판례를 분석, ▲채용과 근로계약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강의는 서해동 파트너가 ▲조직이 성과를 내는 방식, ▲2024년 K리그 표준 성과관리체계 리뷰 및 2025년 K리그 표준 역량체계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K리그 표준 역량체계’는 K리그 구성원들이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연맹은 ‘K리그 아카데미’를 고도화하여 K리그 구성원의 전문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연맹과 플렉스는 구단 실무진과 함께 향후 6개월간 K리그 표준 역량체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강의는 김재순 대표가 HR 실무 20년 경력을 바탕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와 진단방법론’ 등을 설명하고 구단 인사 담당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맹은 이번 회계, HR 과정을 비롯해 K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시행하고 있다. 연맹은 앞으로도 구단 행정 실무 관련 강의와 사례 공유를 통해 K리그 구단 담당자들의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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