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매출 5조 목표” 한화 품은 아워홈, 종합식품 1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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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김태원 대표가 ‘뉴 아워홈’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아워홈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한 ‘뉴 아워홈’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워홈은 최근 서울 본사에서 ‘아워홈 비전 2030’ 선포식을 열고, 기존 급식·식자재 중심의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식, 가정간편식(HMR),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매출 2조2440억원, 영업이익 887억원의 2배, 3배 수준에 달하는 목표다.

이번 행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해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행사다. 선포식에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아워홈은 한화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기존 구조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급식, HMR, 외식사업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핵심이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글로벌 독점 브랜드를 개발 등을 통해 업계 해외 매출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급식을 비롯해 K-푸드의 세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 등 계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주방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주방 시스템 도입 등 푸드테크 사업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아워홈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선 한화 부사장은 아워홈의 ‘미래비전총괄’로 공식 합류했다. 그는 “기업의 단기적 영리 목적을 넘어서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조직이 안정될 때까지 보수를 받지 않고 경영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훌륭한 한끼를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면서 “아워홈이 ‘전 세계의 식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꾼 대표 기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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