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3시즌 연속 2위에 그친 아스널.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독기를 품은 듯 하다. 2003-04시즌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아르테타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느낌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무자비한 아르테타가 이사회에 명확한 이적관련 메시지를 보낸 후 선수단 개편을 준비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5명의 스타가 위험에 처했다고 한다.
아르테타는 팬들에게 2025-26 시즌을 위해서 ‘큰 이적’을 약속했다. 시즌 2위를 확정한 아르테타는 홈팬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2점차로 우승을 놓쳤다. 그때 아르테타는 “만족하지 말자. 우리는 그 이상을 원하고, 그것을 이룰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안타깝게도 아스널은 또 다시 우승을 하지 못했다. 2위와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아르테타는 “우리는 큰 트로피를 여러분에게 가져다주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다”면서 “그렇지만 그 꿈을 좇는 것이 흐릿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시즌을 향해 열정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꿈을 좇도록 하겠다”고 다시한번 팬들에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사에 따르면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아르테타는 구단주들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아르테타는 “시즌을 마치고 해변에 가서 며칠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윗층에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윗층은 바로 구단주들이다.
이 같은 말은 이사회에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떠한 실수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하고, 틀림없고, 뻔뻔스럽게 직설적으로 일깨워 준 것이다라고 언론은 평가했다.
아르테타는 자금줄을 쥐고 있는 구단주에게 우승하기위해서는 몇가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한다는 것을 알리면서 이를 위해서 과감하게 베팅을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아르테타가 구단주를 향해서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2025-26시즌이 어찌보면 아스널에서 마지막 해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스널 팬들은 지난 5년반 동안 아르테타에 대해서 충성을 다했다.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감독에게 등을 돌리고 우승을 향한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내다봐다. 즉 퇴진 압박을 높일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아르테타는 과감하게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팀에서 쫓겨날 선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 아르테타는 무자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르테타는 “우리에게는 선수가 필요하다. 선수단이 정말 부족하고, 게다가 계약이 끝나는 선수 4~5명을 잃게 된다. 그들의 임대 계약도 끝난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날카롭고 규율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다음 시즌에는 강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스널 스타 중 퇴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조르지뉴와 올렉산드르 진첸코,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라힘 스털링, 그리고 셀틱으로 복귀하는 키런 티어니,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이 팀을 떠날 후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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