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무원→SGA, 3점슛 0% 야투 난조에도 31득점…OKC, 미네소타 꺾고 콘퍼런스 결승 1차전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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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가 21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동료의 득점이 터지자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경기 전 몸을 푸는 SGA.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7번 슛을 던져 10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 37%에 그쳤다. 3점슛은 4번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야투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31득점을 폭발했다. '30점 공무원'이라는 별명답게 특유의 득점력을 뽐내며 환하게 웃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득점 기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진가를 발휘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SGA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7분 42초 동안 뛰면서 31득점을 올렸다. 9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을 보태며 오클라호마시티 승리 주역이 됐다.

평소보다 좋지 않은 슛 감각을 보였다. 그래도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3점슛을 단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2점슛을 10개 성공했다. 상대 파울을 자주 유도하며 자유투를 많이 던졌다. 자유투 14개 얻어 11번 득점으로 연결했다. 정규시즌 득점왕 면모를 과시하면서 30득점 이상을 마크했다.

1번 시드를 받고 이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SGA의 득점포를 등에 업고 서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는 밀렸다. 20-23으로 뒤졌다. 2쿼터에도 뒤지면서 전반전을 44-48로 마쳤다.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탄탄한 수비로 미네소타 공격을 18점으로 막으며 76-66으로 앞섰다. 4쿼터에 뒷심을 발휘하면서 114-88 완승을 신고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7전 4선승제 서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3일 홈 2차전에서 연승을 노린다. 1차전에서는 SGA 외에도 제일런 윌리엄스가 1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좋은 활약을 벌였다. 쳇 홈그렌(15득점 7리바운드)과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12득점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6번 시드 반란을 일으키며 서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오른 미네소타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패배 쓴잔을 들었다. 전반전에 선전하면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전에 크게 밀리면서 무너졌다. 줄리어스 랜들(28득점 8리바운드)과 앤서니 에드워즈(18득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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