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1일 세진중공업(075580)에 대해 조선 밸류체인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세진중공업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85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18% 증가한 수치로, 조선, 조선기자재 상장사 중 가장 좋은 수익성이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역시 19%를 기록, HD현대삼호보다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이에 대해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데크하우스 및 엔진케이싱 물량 200억원 중 일부 추가 정산금이 반영되고, 고수익성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LCO2c) 탱크 인도에 따른 매출 인식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진중공업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4233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은 하향 조정하고 수익성은 상향했다.
오 연구원은 "실적 조정의 이유는 올해 연간 데크하우스 인도 예정 척수가 전년 대비 10척 가량 감소하는 반면, 단가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탱크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데크하우스 물량도 두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과 2026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0.7%, 28.1% 상향 조정한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2.4배에 불과해 조선, 조선기자재 등 동종사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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