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등은 이번 시즌 후 공격수 한 명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지난 해 연말 맨유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후 스포르팅 체의 빅토르 요케레스는 스승인 아모림 감독을 따라 맨유 행이 유력해 보였다.
아모림 감독도 여유를 부렸다. 아직 요케레스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포르투갈 스포르팅 CP가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겨울 이적 시장때 그를 영입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친정팀’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르팅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여기에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을 좇아 스포르팅에 입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사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풋볼리그, 즉 프리미어 리그 바로 아랫단계인 EFL의 코번트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1-23시즌까지 코번트리에서 뛰었던 요케레스는 2021-22시즌 45경기 17골, 이듬해 시즌에는 49경기에서 21골과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2부리그이지만 빼어난 활약을 보인 요케레스이기에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탐을 냈다. 당시 기사에서는 무려 8개 팀이 이적을 제안했지만 거부했다고 한다.
요케레스가 원하는 것은 당시 스포르팅 CP의 루벤 아모림 감독밑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결국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요케레스는 아모림 밑에서 정말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이적료 2000만 파운드에 스포르팅으로 옮긴 요케레스는 첫해인 2023-24시즌 33경기에서 29골과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4-25시즌에는 정말 폭발했다. 리그 33경기에서 39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챔피언스 리그 8경기에서 6골을 넣는 등 이번 시즌 53골이나 기록하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말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를 능가하는 골 결정력을 갖춘 요케레스는 무조건(?) 아모림을 따라 맨유로 떠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기사가 나왔다. 아모림이 아니라 아르테타가 이끄는 아스널과 이적 계약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빅토르 요케레스, 아스날 이적 ‘합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이적에 합의했고 개인적인 조건에도 동의했다고 한다. .
이적 시장이 열리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리스트에서 맨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선수가 요케레스이다. 데일리 미러는 아스널이 6,000만 파운드에 요케레스를 영입할 수 있지만, 그의 영입을 위해 맨유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도 현지 인터뷰에서 “축구는 축구고, 저는 아직 여기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라고 연막작전을 펼쳤다. 과연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영입할 수 있을까. 이제 10일 후면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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