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조보아 결혼 소식에 한 달 동안 휴대전화만 쳐다봐 '애틋'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조보아의 애교가 남자 배우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19일 유튜브 '짠한형'에 엄지원, 박병은, 조보아가 출연해 신동엽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넷플릭스 드라마 '탄금'에서 열연을 펼쳐 홍보차 출연했다. 정호철이 "탄금은 형벌이죠?"라고 물었고 박병은은 "귀족들에게 주는 형벌이다"라고 답했다.

엄지원은 놀라며 "귀족들에게 주는 형벌이었어요?"라고 물었고 조보아가 "그게 원래 옛날 사형제도 중에 우리나라 사형제도는 아닌데 죽을 때까지 돌을 삼키게 만드는 형벌이 있다. 귀족들이나 양반들에게는 그렇게 못 하니까 금을 삼키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신동엽은 "늘 그렇지만 벌써 찍은 지 오래됐을 거 아니냐. 그리고 넷플릭스는 항상 후반작업이 길다. 그 당시 얘기하는 건 기억이 가물가물할 것 같다. 배역 이름을 까먹은 사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엄지원은 술에 취해 춤을 췄고 "춤춰! 슬플 땐 춤을 춰야지"라고 말하며 무반주 댄스를 보여줘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지원이 술을 마시자고 하자 신동엽은 "'짠한형' 1년 6~7개월 됐는데 너처럼 이렇게 따뜻하면서 착하게 갑질하는 애 처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병은은 조보아에 대해 "촬영 중에도 엄지원이 '조보아는 가족들에게 진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 같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조보아가 아빠 때문에 건치 연예인이 됐다"라고 말하자 신동엽은 "아빠가 치과 의사다"라고 부연 설명을 해 조보아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짠한형' 멤버들은 2차로 고깃집에 왔고 기침을 하는 신동엽에게 조보아는 "BLESS YOU"라고 귀엽게 말해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조보아는 "복 나가니까 말해주는 거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내가 옛날에도 느낀 건데 선천적으로 애교가 많은 사람들은 상대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상관없이 애교가 많다"라고 말했다.

조보아는 "근데 어느 순간 이성한테 애교를 부리는 건 약간 보기 싫어서 남자 동료들한테 멀어지게 되더라"라며 "상대 배우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오키 그날 봐♥'를 했는데 상대가 오해를 했다"라고 말했다.

기다렸다는 듯 박병은은 "나도 오해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보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박병은은 "얘는 항상 '고마워요 사랑해요 존경해요'라고 하니까"라고 하자 신동엽은 "그리고 네가 결혼해서 얘가 욕을 하더라"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병은은 "한 달 동안 카톡만 봤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박병은, 조보아, 엄지원이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