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가 중국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20일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과 경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해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상대는 중국이고 두 번째 상대는 한국, 일본, 러시아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단은 중국과의 경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더 높은 수준을 가진 팀들과 경기하는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광고와 상업적인 이익을 목표로 경기를 주선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중국 투어를 떠나 두 번의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0월 아시아 원정에서 중국과 첫 번째 경기를 치르고 이후 한국, 일본, 러시아 중 한 팀과 경기할 예정이다. 두 번째 경기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시아투어는 아시아 국가와의 상업적 협력에 따른 것이다. 이번 아시아투어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중국과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순전히 상업적인 목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엘 데스타페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10월 일정과 관련해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아시아투어를 떠나 중국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두 번째 경기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강력한 팀이 상대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남미권 매체 리포트아시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스칼로니 감독은 상대팀이 세계적인 수준의 팀이 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국, 일본, 러시아는 아르헨티나의 전력을 점검하기에 이상적인 수준의 팀'이라며 '지난해 홍콩에서 발생한 일로 메시가 공개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중국에서의 메시에 대한 여론은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축구협회와 메시에게는 중국 시장이 중요하다. 메시는 중국 주요 브랜드와 상업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메시는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노쇼와 함께 중국으로부터 비난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해 2월 홍콩에서 홍콩베스트11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렀고 메시는 벤치에 앉은 채로 경기를 끝냈다. 메시가 경기에 나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후반전 중반 이후부터 '환불'을 외치며 야유를 보냈고 경기 종료 후에는 야유와 함께 메시에 대한 비난이 가득했다. 경기 후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베컴은 마이크를 잡고 "인터 마이애미의 모든 이들을 대표해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나는 홍콩을 사랑했고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젠가 다시 돌아와서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지만 경기장을 찾은 4만명 팬들의 야유만 쏟아졌다.
메시는 홍콩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친선 경기에서 결장 후 터널을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팬들을 무시하기도 했다. 메시를 향해 한 팬이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던졌고 메시는 바닥에 떨어진 유니폼을 무심하게 쳐다보며 유니폼을 밟고 지나가기도 했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 2승6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중국은 월드컵 4차예선 진출이 가능한 4위에 자리잡고 있는 인도네시아(승점 9점)에 승점 3점 뒤져 있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중국은 다음달 6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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