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대성파인텍(104040)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반 테마파크 스타트업 모노리스를 인수·합병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19일 양사 이사회를 열어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법규 및 규정에 따라 합병 절차를 밟을 계획임을 공시했다.
본 합병을 통해 대성파인텍은 모노리스의 사업 부문과 부동산 등으로 구성된 순자산을 흡수해 재무적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해 재무가치과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 이후 대성파인텍은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모노리스가 보유한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은 독립된 사업 부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성파인텍은 미세블랭킹(Fine Blanking) 금형 및 기계 정밀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완성차에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법인이다.
모노리스는 로보틱스 및 ICT 기술을 기반으로 신종 테마파크사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이다.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제주'를 개발·운영하며 경사진 지형을 활용한 중력 레이싱 액티비티 'RACE981'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내외 복합 어트랙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대성파인텍은 기존 국내 완성차 부품 업계에 기반을 두고 있던 사업 영역을 테마파크 어트랙션 개발 및 공급업으로 확장하고 피합병법인 모노리스가 보유한 테마파크 IP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테마파크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모노리스가 자체 개발한 레이싱 차량과 주행형 탑승물 등의 테마파크 어트랙션 생산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 개발 및 생산에 전문 기술을 보유한 대성파인텍은 합병을 계기로 모노리스의 테마파크 어트랙션 생산 공정을 내재화해 부품 제작부터 조립·품질관리까지 사내 일괄 수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9.81파크 제주'에 이어 인천공항 2호점 및 이후 국내외로 사업장이 확대될 계획에 따라 유지보수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유지보수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병준 대성파인텍 대표는 "당사의 안정적 제조 역량에 모노리스의 독자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이 결합할 경우 상당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대성파인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신규 성장동력을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병 이후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과 테마파크 사업 총 2개의 독립적인 사업 부문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금번 합병이 완료되면 '9.81파크' 자산 소유 및 운영 법인인 모노리스의 완전자회사 2곳의 실적은 대성파인텍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9.81파크 제주'를 운영하는 모노리스제주파크는 제주도 애월 4만2000평의 대규모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약162억원, 영업이익 약1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앞에 '9.81파크' 2호점을 조성 중인 모노리스인천파크는 오픈 시 '9.81파크 제주' 대비 두 배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돼 대성파인텍의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내년 말 준공 목표인 '9.81파크 인천공항'에 투입될 레이싱 차량 등 신규 어트랙션 개발이 내년 초에 끝나는 만큼 대성파인텍 기술진과의 협업을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안정적인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테마파크에서 선보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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