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55경기나 빠르다' KBO, 역대 최소경기 400만 관중 돌파…1000만은 기본→1254만 페이스

마이데일리
2025년 4월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싸늘한 날씨에도 많은 LG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롯데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BO는 "오늘(18일) 5개 구장에서 총 8만 9654명이 입장하며 4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오늘 경기까지 누적 관중 400만 6296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소 경기인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달성했다. 400만 관중도 역대 최소 경기 달성하며 올 시즌 100만, 200만, 300만에 이어 400만까지 모두 최소 경기로 기록 달성을 했다.

종전 400만 관중 달성까지 소요됐던 역대 최소 경기는 2012시즌의 255경기였다. 하지만 오늘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달성함에 따라 종전 기록을 25경기 단축했고,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던 지난해의 285경기와 비교해도 55경기가 앞당겨졌다.

또한 지난 5월 5일 300만 관중을 돌파한 지 55경기 만에 400만을 관중을 달성하며, 종전 2012시즌 65경기를 뛰어넘는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18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 7419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20% 증가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삼성 라이온즈

구단 별로는 삼성이 홈 28경기에서 61만 6310명이 구장을 찾아 전체 구단 중 가장 먼저 60만 관중을 돌파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LG가 54만 7570명을 기록해 삼성의 뒤를 잇고 있다. 두산 46만 4237명, 롯데 45만 346명, SSG 43만 9102명, KIA 42만 6610명, 한화 42만 2268명 등 7개 구단이 40만 관중을 넘어섰다.

평균 관중 역시 삼성이 2만 2011명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서 LG가 2만 1903명, 두산 2만 184명으로 3개 구단이 2만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구장 별로 매진 경기도 이어지고 있다. 18일까지 열린 230경기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4경기가 매진됐다. 한화가 홈 경기 25경기 중 무려 22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고 뒤이어 삼성이 21차례, LG가 15차례를 기록하는 등 6개 구단이 1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이날 잠실 LG-KT전은 2만 3029명을 동원,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이어 사직 삼성-롯데전(2만 2669명), 광주 두산-KIA전(2만 500명), 대전 SSG-한화전(1만 7000명), 울산 키움-NC전(6556명) 순이다. LG는 열렬한 홈팬들의 응원 속에 5-1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일요일을 맞아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편 현재 추세대로라면 역대 최다 관중 돌파는 확정적이다. 평균 관중은 1만 7419명이며, KBO리그는 720경기가 펼쳐진다. 1254만 1680명이 들어온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시즌 KBO는 1088만 7705명을 동원, 역대 최다 관중을 쓴 바 있다. 야구 인기가 '상종가'를 쳤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오히려 더욱 가파른 상승폭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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