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진에 이어 불펜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서 9-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충격적인 것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에인절스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패배도 패배지만 부상자가 발생한 부분도 아쉽다.
불펜의 핵 예이츠가 부상을 당했다.
팀이 7-6으로 앞선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예이츠는 첫 타자 호르헤 솔레어에게 안타를 헌납했다. 이어 로건 오하피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루이스 렌히포에게 2루타를 맞으며 다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매튜 로고를 1루 뜬공으로 잡았지만 조 아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여기서 이상 신호가 발생했다. 트레이너를 호출했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올라온 루이스 가르시아가 케빈 뉴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예이츠의 최종 성적은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이 됐다.
예이츠는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후 예이츠 부상에 대해 업데이트가 됐다. 오른 허벅지 타이트함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구할 때 (이상을) 느꼈다고 했다. 그레이드 1이다"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내일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MLB.com은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저스에 부상자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선발진에서는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등 3명이 빠졌다.
불펜도 마찬가지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오른쪽 팔뚝 염좌), 마이클 코펙(오른쪽 어깨), 그리고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오른 어깨 수술) 등으로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에반 필립스는 지난 8일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예이츠까지 빠졌다. 예이츠는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쳤다. 지난해엔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61경기 7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엄청난 성적을 섰다. 2019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올스타에 뽑혔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2경기 18⅔이닝 3승 2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4을 기록 중이다.
불펜에서 중심을 잡고 있던 예이츠마저 이탈했다. 불펜에 우완 투수는 벤 캐스패리우스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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