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이찬혁과 합숙 중…'해병대식 루틴'으로 갱생중?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악뮤)의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과의 합숙 생활을 공개하며 뜻밖의 일상 고충과 변화된 루틴을 전했다.

15일 '정용화의 엘피룸' 채널에는 '친오빠랑 훈련캠프 들어간 썰 푼다'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출연해 정용화와 친해지게 된 계기부터 최근 악뮤의 합숙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수현은 "오빠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한 달쯤 됐다. 갱생 중이다. 아침 8시면 눈이 떠지고 밤 11시쯤 잠이 온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찬혁은 해병대 출신으로 철저한 루틴을 유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수현은 "오빠와 시간표를 짜서 살고 있다. 아침 11시에 무조건 식탁에 앉아 30분간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이후 PT 선생님이 집에 와서 운동하고 샤워를 끝내면 1시다. 그때 같이 건강식으로 점심을 먹고 3시에 각자 레슨을 받는다. 오후 7시에 같이 저녁을 먹는다. 이렇게 잘 지키면서 한 달간 살고 있다"며 '해병대식 합숙 라이프'를 소개했다.

생활비 분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이수현은 "멀리서 보면 반반 낸 것처럼 보인다. 공과금은 오빠가, 방음 공사비는 내가 부담했다. 오빠가 욕조, 냉장고, 드레스룸이 있는 방을 써서 조금 더 낸다"며 웃었다.

하지만 남매 합숙의 현실도 공개했다. 이수현은 "오빠가 샤워가운만 입고 돌아다닌다. 얇고 비치는 가운이라 눈 마주칠 때마다 킹 받는다"며 "하루는 차 마시려고 앉아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더니 '뭐라도 입은 걸 감사해'라고 하더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하며 데뷔했다. 이후 '200%', 'Give Love', 'DINOSAUR', 'Love Lee'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최근에도 각자의 활동을 이어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