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수상하다, 병살타로 흐름 끊고 충격의 6타수 무안타 침묵... 김혜성 대주자 출전 'LAD 루징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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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충격의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5로 떨어졌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오타니였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타일러 앤더슨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연속으로 들어오는 빠른 볼을 지켜본 오타니는 3구째 79.2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했다. 오타니는 물러났지만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연속 안타를 쳤고, 앤디 파헤즈가 동점 스리런 아치를 그려 3-3이 됐다.

두 번째 타석은 2회말 2사에서 맞이했다. 이번에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앤더슨의 6구째 90.2마일 빠른 볼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타일러 워드의 역전 솔로포와 4회 잭 네토의 희생플라이로 3-5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오타니는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 앤더슨의 6구째 78.2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서 두들기던 다저스는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달튼 러싱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폭투가 나와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로하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가운데 여기서 오타니가 등장했다. 오타니는 바뀐 투수 리드 데트머스의 초구 96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결국 병살타. 그 사이 3루 주자 러싱이 홈을 밟아 7-5를 만드는데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7회 놀란 샤누엘이 적시 2루타를 쳐 턱 밑까지 쫓아왔다. 1사 2루에서 다저스는 커비 예이츠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솔레어에게 안타, 오하피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아 7-9로 역전을 헌납했다. 이어 케빈 뉴먼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해 7-10이 됐다.

다저스의 추격은 매서웠다. 7회말 러싱의 적시타로 다시 쫓아갔다. 오타니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라이언 제퍼잔을 만났다. 초구 84.1마일 스위퍼를 때렸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이후 프리먼, 파헤즈, 먼시가 3연속 안타를 쳐 9-10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알렉스 베시아가 9회 1사에서 루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9회말 1사에서 로하스 대신 대타로 출전한 윌 스미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스미스 대신 대주자로 김혜성이 출전했다. 그리고 오타니다. 켄리 잰슨의 2구째 92.6마일 싱커를 때렸지만 2루수 쪽으로 향했다. 2루수 팀 엔더슨이 잡아 선행 주자인 김혜성을 아웃시켰다. 2사 1루서 오타니가 무관심 도루로 2루로 진루했다. 그리고 보크로 3루까지 밟았다.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다저스의 루징 시리즈가 확정됐다.

선발 커쇼는 260일만의 복귀전에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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