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잠실 최강은 손동현이에요"
KT 위즈 우완 투수 손동현이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등판해 2홀드를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손동현의 구위를 두고 혀를 내둘렀다.
KT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중견수)-장성우(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박민석(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등록됐던 투수 이정현과 포수 김민석은 말소됐다. 다만 이정현은 다음 주까지 1군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KT는 전날(17일) 더블헤더 2경기를 쓸어 담았다. 1차전 12-4로 승리했고, 2차전 1-6으로 밀리던 경기를 7-6으로 뒤집었다.
그 중심에 손동현이 있었다. 손동현은 1차전 1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6회 1사 만루에 등판해 우익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유격수 플라이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7회도 마운드에 등판 문보경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긴 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차전 팀이 7-6으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홀드를 작성했다.
18일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더블헤더 2차전 손동현 투입을 고민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LG는 이미 센 선수 둘(김진성·박명근)이 나왔기 때문에 승부를 봐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다"며 "고민을 (장)성우가 딱 해결해 줬다. 항상 고민만 주다가 고민 해결을 해줬다"라고 했다.
장성우는 팀이 6-7로 밀리던 8회 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강철 감독은 곧바로 손동현과 박영현을 투입했고, 두 선수가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잠실에서 유독 강하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잠실 최강은 손동현이다. 잠실에서는 어마어마한 공이 나온다. 신기하다. 마운드가 너무 좋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마운드는 딱딱해서 미끄러운 데가 많다. 여기는 딱 잡히면서 너무 좋다더라. 일단 (구장이) 넓지 않나. 포스트시즌 때도 보면 여기가 심적으로 편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동현은 18일 경기 전 기준 26경기 3승 무패 7홀드 평균자책점 0.99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