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쾅!' 5R 유망주의 데뷔 첫 4안타 3득점+안현민 쐐기 스리런…'12-4 승리' KT, LG 7연승 저지 [MD잠실]

마이데일리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박민석이 9회초 1사 1루에 안타를 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안현민이 9회초 1사 1-2루에 쓰리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KT 위즈가 장단 18안타를 바탕으로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아내며 LG 트윈스의 7연승을 막아냈다.

KT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더블헤더 1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2-4로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KT : 황재균(3루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백정대(중견수)-박민석(유격수), 선발 투수 오원석.

LG : 박해민(중견수)-송찬의(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최원영(좌익수), 선발 투수 손주영.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로하스가 1회초 2사 1-2루 1타점 선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LG 김현수가 무사 1-2루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박민석이 9회초 1사 1루에 안타를 치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

전날(16일) 하루종일 내린 비로 인해 의도치 않게 하루 휴식을 취한 LG와 KT. 이날 경기 초반의 주도권을 먼저 잡은 쪽은 KT였다. KT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어 현민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선취점, 후속타자 김상수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계속되는 1,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추가점은 쌓지 못했던 KT는 경기 중반 다시 격차를 벌렸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정대가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박민석이 시즌 첫 안타를 1타점 3루타로 장식했다. 그리고 KT는 황재균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며 4-0까지 간격을 벌렸다.

2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KT 마운드를 상대로 힘도 쓰지 못하던 LG가 고삐를 당긴 것은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KT 유격수 박민석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후속타자 박동원이 볼넷을 얻어내며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한 점을 만회하더니, 구본혁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격차를 다시 2점차로 좁혀냈다.

이후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이어졌다. KT는 6회초 선두타자 박민석이 2루타, 희생번트를 시도한 황재균이 LG의 바뀐 투수 이우찬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 3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혁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장성우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2점을 달아났다. 이에 LG는 6회말 공격에서 박동원의 안타와 김현수-문성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손에 쥔 후 대타 함창건이 희생플라이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6-3 KT 리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LG 문보경이 7회말 2사에 솔로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안현민이 9회초 1사 1-2루에 쓰리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잠실 = 한혁승 기자

그리고 KT가 7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의 2루타와 LG 최채흥의 폭투로 마련된 무사 3루에서 문상철이 희생플라이로 7점째를 뽑아내자, LG는 7회말 문보경이 KT 손동현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3점차를 유지했다. 타구속도 177km의 시즌 9호 홈런. 그야말로 벼락같은 홈런으로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KT는 9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 안현민이 승기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무려 5점을 쓸어담았다. 그리고 KT는 선발 오원석이 5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원상현(⅓이닝 1실점)-손동현(1⅔이닝 1실점)-우규민(⅔이닝)-박영현(1⅓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근소한 리드를 지켜내며 더블헤더 1차전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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