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슬럼프 진짜 끝났다, 2루타 머신이 돌아왔다…5G연속안타로 3할 복귀 시동, SF 플로레스 3홈런·8타점 괴력으로 9-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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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가 5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약 3주만에 2루타를 신고했다.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3할 타율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서 9-1로 완승했다. 26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어슬레틱스는 3연패에 빠졌다. 22승2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어슬레틱스 왼손 선발투수 JP 시어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1S서 2구 78.4마일 스위퍼가 가운데로 들어왔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패트릭 베일리의 중전안타,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볼넷,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윌머 플로레스가 선제 결승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후속 이정후는 2B1S서 4구 79.4마일 스위퍼가 바깥으로 빠지는 걸 억지로 잡아당겼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안타는 4-0으로 앞선 5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1B2S서 4구 높게 들어온 77.4마일 스위퍼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13~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연전에 이어 5경기 연속안타.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의 볼넷으로 2루에 들어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 실패.

플로레스의 한 방이 6회말에 또 나왔다. 베일리의 볼넷, 라모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플로레스가 좌월 스리런포를 쳤다. 후속 이정후는 좌완 맷 룩을 상대했다. 2B2S서 5구 89.8마일 체인지업을 툭 밀어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4월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무려 19경기만에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12번째 2루타. 윌리 아다메스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3루에 들어갔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어슬레틱스는 8회초 1사 후 루이스 유리아스의 내야안타, 맥스 슈어맨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든 뒤 타일러 소더스톰이 2루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날리면서 0패를 모면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1사 후 플로레스가 좌월 솔로포를 쳤다. 이날 만루포, 스리런포, 솔로포로 3안타 8타점 3득점.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앤서니 말도나도에게 3B1S서 5구 가운데로 들어온 91.7마일 싱커를 잡아당겼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성적은 5타수 2안타. 시즌 타율 0.289. 샌프란시스코는 계속해서 맷 채프먼의 좌월 2루타와 윌리 아다메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건 웹은 8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어슬레틱스 선발투수 시어스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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