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삼양식품(003230)이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중구 명동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서울 중구 충무로2가에 신사옥으로 사용할 건물을 2270억원에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하 6층, 지상 15층으로 연면적 2만867㎡ 규모다. 신사옥은 8월 준공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완공 후 인테리어를 거쳐 올해 4분기 중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기존 본사 소재지인 하월곡동 소재지가 2023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대상지로 확정되면서 불가피하게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급격한 회사 성장세에 따라 늘어나는 인력도 수용하고자 본사 이전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용 중인 하월곡동 사옥은 1997년 준공된 연면적 9600㎡ 규모다. 이곳은 본사 근무 인원 전체 600여명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은 현 사옥 인근에 별도로 사무실을 임대해서 근무 중이었다. 명동으로 본사 이전하면 서울 지역 삼양라운드스퀘어 계열사 직원 400여명까지 합쳐 총 1000여명의 직원이 신사옥에서 근무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의 고용 성장을 보였다. 2015년 임직원 수 1107명에서 2024년 2390명으로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성장에 맞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서도 서울 시내 중심지로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삼양식품은 "K-푸드를 대표하는 B2C 브랜드로서 명동은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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