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떠날 줄 알았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뮌헨과 우파메카노 사이에 2030년까지 계약 연장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 몇 주 동안 협상이 중단된 후 지난 48시간 동안의 진전은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 관점에서 보면 좋은 소식이다. 우파메카노는 뮌헨과의 계약을 연장하고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팀 내 입지가 불안했다. 뮌헨 입성 첫 해엔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흔들렸다. 에릭 다이어가 1월 이적시장에서 합류하며 벤치로 밀려났고, 실제로 작년 여름엔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뮌헨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면서 우파메카노의 입지도 바뀌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수비 콤비를 이루며 주전 자리를 되찾았고, 콤파니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뮌헨으로부터 5년의 장기 재계약을 제안 받았다.

그러나 최근 뮌헨과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협상은 중단됐다. 주급과 바이아웃 때문이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는 "첫 번째로 뮌헨 측은 전체 연봉 수준을 절감하고자 하는 시기에 우파메카노의 높은 급여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는 우파메카노 측은 현재 1억 2000만 유로(약 1875억원)의 바이아웃이 높다고 낮춰 달라고 요구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우파메카노가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파메카노는 파리 셍제르망(PSG)의 관심을 받았다. 독일 '키커'는 "우파메카노 역시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여러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PSG로 이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파메카노는 다시 뮌헨과 협상에 돌입했고,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 아직 계약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충분히 뮌헨과 재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파메카노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뮌헨이 우파메카노를 잡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한편, 뮌헨은 에릭 다이어가 AS 모나콜 이적하면서 새로운 센터백을 알아보고 있다. 뮌헨은 자유계약(FA)로 영입이 가능한 요나탄 타(레버쿠젠)를 대체자로 주시하고 있다. 타는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함께 이끈 주역이다. 타는 이번 여름 계약 기간이 만료돼 레버쿠젠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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