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30년 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그 정점에 오른다. 할리우드 톱배우 톰 크루즈는 다시 한번 한계를 넘어선 액션에 도전한다. 전 세계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 1996년 시작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톰 크루즈는 시리즈의 1편부터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로 헌신하고 있다. 첫 시리즈가 시작될 당시 33세였던 톰 크루즈는 올해로 63세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기대를 버리지 않고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하는 '에단 헌트' 그 자체가 됐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에단 헌트'는 모든 것을 걸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다.
그간 톰 크루즈는 부르즈 할리파 유리 외벽 등반, 6분 간의 무호흡 수중 촬영, 오토바이로 절벽을 뛰어내려 스카이다이빙으로 이어지는 초고난도 액션 등 매 시리즈 몸을 사리지 않았다. 이번 '파이널 레코닝'에서도 2,438m 상공에서 회전하는 비행기에 매달린 채 225km의 강풍에 맞서고, 맨몸으로 바다 한가운데에 뛰어드는 등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에 도전했다.
기대를 더하는 포인트는 이뿐만이 아니다. '파이널 레코닝'은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칸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널 레코닝'은 칸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됐고, 영화가 끝나자 2300명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에서는 '파이널 레코닝'을 좀 더 발 빠르게 만날 수 있다. 오는 1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5월 23일 개봉하는 북미보다 무려 일주일 빠르다.
주연배우 톰 크루즈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비롯해 배우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파이널 레코닝' 팀 역시 당연히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내한 기간 동안 국내 취재진과 프레스 컨퍼런스와 레드카페 행사에 임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톰 크루즈는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 녹화에 참여했다. 두 월드스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이널 레코닝' 홍보 일환으로 성사됐다. 같은 시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과 '마스터스 토크'에, 사이먼 페그와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그룹 에픽하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특히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은 톰 크루즈는 이번 내한으로 열두 번째 한국 방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할리우드 스타들 중 최다 방문기록이다. 지난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이후 2년 만의 내한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한정일지라도 무려 여섯 번째 내한이 된다.

'파이널 레코닝'은 시리즈 역대 최장 시간인 2시간 49분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파이널 레코닝'이라는 이름답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지난 서사를 총망라하기 때문이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두고두고 떠올랐을 '토끼발'은 물론 '에단 헌트'라는 인물 등 지난 30년의 서사가 정리된다. 개봉 전부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추측됐던 기대치를 톡톡히 한다.
다만 '파이널 레코닝'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시리즈의 주연배우이자 제작자, 정체성인 톰 크루즈는 내한간담회에서 '파이널 레코닝'이 마지막 편이라는 설에 즉답을 피했다. 다만 톰 크루즈는 "이 영화는 지난 30년 간 이어진 '미션 임파서블' 프랜차이즈의 정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어느 쪽이든 관객들의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오는 17일 개봉. 러닝타임 169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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